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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전 애인 이별 재회 가능 할까?

블로그   2021. 3. 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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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 여친 남친 이별 후 재회 가능 할까?

 

지금부터 그래도 꽤나 연애하며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름 사회적 통념과 순리대로 흐르는 당신과 그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내 생각을 기술 해 보겠다. 정답은 아닐지언정 정답에 근접할 수 있으니 참고 해볼 것

많이 들어봤겠지만 영화의 유명한 대사가 있다.

헤어진 커플들의 80% 이상은 다시 만나며, 그 중 97%는 다시 헤어진다고. 오직 3%만이 재회에 성공 할 수 있다고 했다. 보통은 여기까지만 회자되고 그 다음 생각은 무조건 나 자신이 3% 들면 된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다시생각해보자. 성공이라고 칭하는 3%의 사람들이 정말 끝까지 행복할 확률은 또 몇 %일까? 아마도 극 소수 일 것 이다. 

나는 지금 당신에게 헤어진 그(녀)를 잊어버리고 새시작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그건 당신들의 선택이니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남녀가 헤어지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 서로 얼만큼 사랑했는지는 둘만의 감정이니까 아무도 완전히 공감 할 수 없지, 아무리 이상한 관계 였을지라도 둘이 마음이 통했었다는데 거기에 헤어져라 마라 할 수 있겠는가? 남의 말 크게 들을필요는 없다. 그러나 하나 확실하게 내가 장담 할 수 있는것은 현재 이 글을 보고있는 시점에서는 재회가 힘들거다 하는 소리다. 왜냐하면 그 관계가 바람 환승 폭력 등등 어떤 비정상적인 사랑 관계라고 할 지라도 둘 중 한사람은 관계를 이어나가기를 포기했으니 당장은 재회가 힘들다.

 

그럼 어떻게 전 애인과 이별 후 재회가 가능하다는 것인가?

재회라는 2음절 단어가 사람을 피말리게 만든다. 보통 재회를 집착적으로 원하는 순간은 아마도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당한 쪽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다시한번 말하는것은 이 순간만큼은 상대방은 나를, 내가 그(녀)를 좋아하는것만큼 좋아하지않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정해라. 여기서 더 최악은 아마도 당신이 가만히 있으면 정말 기회가 없어질 것 같은 그런 상실감이 공포처럼 다가와서 무엇이라도 해서 되돌려 놓고 싶은 행동이다. 가령 집을 찾아간다던지, 전화나 텍스트를 집착적으로 보낸다던지 하는거 말이다. 

왜 최악인지 아는가? 아마 알면서도 할테지, 

헤어지기로 결심한 그(녀)의 결정을 어떻게해서든 설득 그리고 집착으로 단시간에 번복시키려하는 행위 자체가 상대방을 완전하게 존중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어쩜 그렇게 떠나가는 마당에도 당신은 상대를 존중하지 못하는가? 그(녀)는 당신과의 과거 만남에서 어떤 진실된 감정을 가졌든 다 필요없고 우선은 헤어지려고 마음먹은 것이다. 그게 참고있다 터졌든, 순간의 감정적 이별이든 말이다. 여기에다대고 온갖 설득과 논리 혹은 집착과 같은 연락 등을 한다면 그게 먹힐 것 같나? 물론 먹힐 수 있겠지. 근데 그 결과는?


당신이 아쉬워서 잡은 관계는 갑을관계가 명확해짐과 동시에, 동등하게 시작하지 못한 관계는 결국 파멸이다. 

거짓말 같겠지만 제3자의 등장, 바람, 폭력, 잠수 이별, 등 이런 비정상적인 문제가 없이 건강하게 시작된 정산적인 관계도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게 연애인데 한쪽이 아쉬워서 붙잡아놓은 껍데기는 언제 끝날것 같은가? 당장은 기분 좋을지언정 결론은 같다. 결국 사람과의 관계는 순리대로 흘러가게 되어있다. 지금 안잡으면 상대가 새로운 사람이 생길까봐 두려운가? 새로운 사람과 환승 이별을 했던 상대, 전남친 전여친에게 돌아간 상대, 등에 대해서도 내 생각과 주변인들의 경험을 상세히 추후 포스팅을 하겠지만 같은 결론을 위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와서 결론을 내보자면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쿨하진 못하겠지만 우선은 깔끔하게 놓아줌과 동시에 재회는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그(녀)에 대한 마음을 굳건하게? 접어야 한다. 추억을 삭제시키며 억지로 잊으세요.. 잊으세요.. 정신차리세요.. 라고 말하고싶지 않다. 그렇게 할 수 없을테니까. 당장 재회하고싶은 마음부터 좀 접어보라는거다. 헤어지고 난 후 미련이 한가득 남은 지금 당신 꼴을 보아라. 이렇게 음식도 제대로 소화못하며 매일매일 순간순간마다 롤러코스터 같은 기분을 가지고 조울증 걸린 사람처럼 지내는 당신 꼴을. 만약 엄청난 기적이 일어나서 당장 연락이 올지라도 지금 이렇게 건강하지못한 정신상태로 그(녀)와 끝까지 아름다운 결말의 그림을 그려낼 수 있겠는가? 지금 당신의 이런 건강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연애를 통해 더 나은 상황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에너지가 없다. 유지시킬 힘도 없는데 어떻게 발전을 한단 말인가.

 

명심해라. 당신이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무너졌을때 영원한 잊음이든, 다시 건강하고 발전적인 재회를 하든, 복수를 하든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없이는 무엇이되었든 억지로 쌓아둔 모래성처럼 무너질것이다. 당장은 잡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계속 이야기하지만 잠깐일 뿐이다. 무너지는건 시간문제겠지 이렇게 한 재회는 그(녀)와 연애를 영원히 끝내는 재회밖에 안된다. 이런 마음의 정리없이는 어렵게 어렵게 재회해도 더 확실하고 완벽하게 헤어지기위한 만남일뿐이니까.

 

어마무시한 일 (바람, 잦은 거짓말, 폭력 등)로 헤어지지 않는 이상 재회는 누구나 가능하다. 심지어 저렇게 비상식적인 일로 헤어져도 재회하는사람이 많다. 이런 디테일한 어마무시한 일에 대해선 추후 포스팅으로 생각을 적어보기로하고. 어쨌든간에 중요한것은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하지말고, 당장은 상대에게 시간을 주는것이 핵심이다. 얼마나 좋은가? 고민스럽게 무엇을 해야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건데 그러나 당신이 상대방에게는 아무것도 안하지만 스스로는 달라져야한다. 본인이 달라지지않고 똑같으면서 상황만 좋게 바뀌리라고 생각하는것 자체는 욕심이다.

 

자 오늘 이 시점부터는 그(녀)의 SNS 혹은 카톡 프사 등 의미부여할 수 있는 모든것들을 뒤적거리며 업데이트가 되었나안되었나 찾아보고 상대방의 하루를 상상하며 혹여 다른사람을 만나지는 않을까, 다른사람을 만나서 뭐했을까 라는 류의 컨트롤 할 수 없는 고민들은 적당히 좀 하시되 그 고민의 마지막에는 아무런 발전없이 힘들고 그리워만 하는 자신의 모습도 관찰해주길 바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별 후 재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근데 당신의 지금 이런 모습으로는 백전백패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고싶은말이 참 많은데 결국 같은말의 반복이라서 여기까지만 적겠다. 친구처럼 전화라도 하면서 들어주고 내 생각을 케이스에 맞게 더 이야기해주고 싶지만. 나는 자원봉사자가 아니기때문에 그냥 소소하게 올리는 글들을 보면서 읽고 조금이라도 느끼며 당신이 아파하는 시간이 조금이나마 짧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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